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미국 전역과 세계 각지에서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회의사당과 백악관은 물론, 도시 전체가 트럼프 대관식 준비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세계를가다 최주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추운 날씨에도 미국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웨스트 프론트에 대형 성조기 설치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일주일 후 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준비입니다. <br> <br>트럼프가 오를 연방 의회의사당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8년 전 이곳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대통령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.<br> <br>계단식 무대에는 대통령·부통령 당선인과 가족들을 포함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1400명 넘는 VIP 좌석이 마련됩니다. <br> <br>의회 주변에는 높이 2m가 넘는 철제 담장이 길게 늘어섭니다.<br> <br>담장 폭은 15km나 됩니다. <br> <br>[에르네스도 / 의회의사당 펜스 설치 작업자] <br>"5만 피트(15km) 넘는 규모로 의회와 백악관 인근에 펜스를 설치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백악관 앞은 차량 통제를 하기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경찰과 비밀경호국의 검문검색을 통과해야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.<br> <br>트럼프 측이 배포한 초청장이 22만장인 데다가 새해 첫 날부터 미국 일부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한 만큼 현장 경비가 한층 강화된 겁니다. <br> <br>탐지견이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고, 트럼프 취임 축하 시가행진을 볼 수 있는 백악관 뒤 편 연단에는 방탄 유리가 설치 됐습니다. <br> <br>취임식 일주일을 앞두고 때 아닌 호황을 맞은 곳은 숙박 업계입니다. <br> <br>일부 호텔들은 취임식을 직접 보러 몰려든 사람들을 겨냥해 수 천 만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을 내놨지만 없어서 못 팔정도입니다. <br> <br>[맥컬리 / 호텔 관계자] <br>"이 방에서 3개 코스의 특별 만찬이 제공됩니다. 취임식 특별 한정 샴페인도 제공되는데 1박에 약 2만5000달러(3687만원)입니다." <br> <br>‘의회식 토마토 스프’나 ‘대통령식 스테이크’ ‘성조기 티라미수’ 등 취임식 한정 메뉴를 내놓는 식당도 있습니다. <br><br>[게일 / 식당 방문객] <br>"저는 1970년 닉슨 대통령 취임식에 직접 갔었어요. 미국인들에게 취임식은 특별한 날입니다." <br> <br>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는 4년 전 바이든이 받았던 취임식 기부금의 2.5배가 넘는 1억7000만 달러, 우리 돈 25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 (VJ)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